아이폰 메모장에 써둔 대화 및 카톡 캡쳐 내역 아카이브
잠깐 .. 내가 미쳐돌아버린 시절이 잇어서
항마력이 딸리는 내용도 있지만 백업하고 메모 정리할 거라 .. 일단 다 올림 ㅋㅋㅋ
+) 제발 읽어주십시요 ^^
구최애 다시 팔 생각 조또 없고 솔직히 요즘 머하고 지내는지도 잘 모릅니다 .. 솔직히 이제 내 알 바도 아니고 ..
어떤 방식으로도 언제 어디서든지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고 저는 어디서 뭘하더라도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엇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 걔는 제가 과거에 잠깐 조아햇단 걸 제외하면 저한테 영향을 끼친 게 전혀 없으니 저에게서 더는 걔를 찾지 마시고 ..
영영 각자 갈 길을 갓으면 합니다 제발 ^^
좋게 말하는 것도 이번이 진짜진짜 마지막입니다 🫶
여러 번 말햇지만 걔는 제 망고가 아닙미다
글고 너도 .. 이 일기를 보고 있다면 ..
(솔직히 아니라곤 하면 안 되는 거 아닐가? 그 당시에도 네 덕분에 욕 많이 먹었는데^^)
우리 제발 이제 다시는 어디서도 엮이지 말고 아는척도 하지 말자
나 진짜로 너 다신 안 보고 싶어 ㅎ ..
보실 분들은 다 본 것 가타여
^^
2021 06 20
중딩 시절 일화
그런 것도 있음 🍇가 종종 말하다가 혀를 씹는 경우가 있어가지고ㅋㅋㅋ
🍇: 그래서 내가 그렇게 햇떠
🍓🥝: ??
🍇: 아니; 말하다가 혀 씹어서ㅋㅋ
🍓: 방금 들어떠? 얘 애교 부려떠;
🥝: 웅; 나 완죤 소름 돋아떠;
🍇: 하지 마ㅋㅋ
🍓: 끔찍해떠ㅠ
🥝: 너무 놀래떠ㅠ
🍇: 니네 나랑 한 판 떠
2021 09 21
전남친 죽이기 클럽 오픈
싫어하는 취향 어쩌구
(21년도 기준입니다 현재는 약간 취향이 만이 달라졋습니다)
🍋: 진짜 힙찔이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 남자는 만나지 마!!! 그 주머니 주렁주렁 달린 바지랑 지들 목숨보다 더 중요한 닥터마틴이랑 여름엔 비니 쓰고 겨울엔 벙거지, 더울 땐 더 덥게 입고 추울 때는 춥게 입고 다니는 애들! 그런 애들치고 정신 멀쩡한 사람 없어.
🥝: 아 나는 문신 온몸에다가 하고 피어싱 여러 개 한다고 귀가 너덜너덜해진 놈들…? 아주 눈부시게 화려한 색깔로 머리 물들이고 명품 로고 크게 보이는 걸로 온몸 두르고 건들건들하게 다니는… 쫌 양아치 같은 스타일 개싫어. 무식하고 센 척 심한 애들. 허세 있고 막! 겉모습만 멀쩡하면 다 되는 줄 아는 멍청한 애들.
🍇: 난 좀 답답한 스타일! 나 좀 속 터지게 하는 스타일. 아니 근데 착해야 하는데 착하면 안 돼. 성격 너무 더러우면 나랑 파탄나니까. 근데 그런 건 싫어. 말 속에 의미가 담긴? 걍 말하면 되잖아? 왜 말을 글케 꼬아서 해? 아니 좀… 아니 괜히 여러 번 생각하게 해서 사람 좀 피곤하게 만드는 애들. 진짜 싫어 짜증나 시발!!!
- ㅋㅋ ㅋㅋㅋ 지금은 진짜로 .. 갱찬습니다 저러고 22년도에 🍑🫒 이 둘을 올만에 만낫는데 애들이 등이랑 팔뚝이랑 가슴 어깨 부분에 큰 문신을 하고 나타낫고 .. 🫒 같은 경우 머리를 초록 보라 자주 이런 색으류 염색을 하기도 햇고 .. 둘이 나한테 타투 별 거 업다 ~ 하고 한 시간 동안 술 마시면서 강의를 그래서 염색 타투엔 이제 별 생각 업습니다 ..
글고 웆으쿤 타투 보니까 갠차능 것 갓아여 퓌힛 -
활동적인 데이트 vs 차분한 데이트
🍋,🥝: 활동적인 데이트
🍇: 차분한 데이트
🍋: 왜?
🥝: 아 근데 활동적이라는 게,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닌다는 의미에서 활동적인 거지, 하는 건 좀 차분했으면 좋겠어ㅎ 전시회 보고 연극이나 영화 같은 거 보고 공원 산책이나 서점 데이트… 뭐 이런 거.
🍋: 아~ 알겠다ㅋㅋ 난 그냥 진짜 활동적인 거.
🥝: 그럴 것 같았어ㅋㅋ 어울려 너랑.
🍋: 그치ㅋㅋㅋ 근데 🍇는 의외다. 왜??
🥝: 그니까. 왜??
🍇: 아 걍… 밖에 나가기 싫어. 애인이랑은 집에서만 있고 싶어.
🍋: 야, 집에만 있으면 맨날 똑같은 것만 하게 돼. 그럼 금방 질릴 걸?
🍇: 상관없어! 난 그게 좋으니까!
🍋: 맨날 영화보고 뭐 먹고… 그게 전부일 텐데?
🍇: 그게 내가 바라는 거야.
🥝: ㅋㅋㅋㅋㅋ 침대 좋은 거 사라.
🍋: ㅋㅋㅋ 아 좀 약간 잘 안 흔들리는 거?
🍇: 어 글고 푹신한 거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오케! 얘기 끝! 다음!
연상 vs 연하
🍇: 무조건 연상. 한 살만 어려도 바로 아웃이야.
🍋: 왜? 왜 연하는 별로야?
🍇: 걍… 애새끼 같은 스타일 싫어. 내가 챙겨줘야하는 그런.
🍋: 그렇게 따지면, 나이는 너보다 많은데 행동은 애새끼 같으면 어떡해? 그게 훨씬 더 별로 아냐?
🍇: 아 니 말도 맞긴 한데… 아 그럼 연하………… 그래도 난 연하가 더 별로.
🥝: ㅋㅋㅋ 그럼 🍋는 연하가 더 좋아?
🍋: 어. 연하지~ 연하 애들이 막 어리게 보이기 싫어서 막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하고, 자기가 더 해주려고 하고 진짜… 연애할 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 아~ 뭔지 알아! 맞아 그런 거 있지ㅋㅋ
🍋: 어 약간ㅋㅋ 연하만 낼 수 있는 느낌!
🥝: 오… 너희 그럼 연상연하 말고… 연상 / 동갑 / 연하 이 셋 중에선 뭐가 젤 좋아? 사실 난… 동갑이 제일 좋거든ㅎㅎ
🍇: 나도 동갑.
🍋: 나두ㅋㅋ 뭔가 나이가 같은 사람들끼리만의 통하는 그런 게 있어ㅋㅋ
🥝: 아 마저 그런 거 있지ㅋㅋ 한 살만 많거나 적어도 안 되는 그런 미묘한 느낌.
- 현재는 연상을 젤 조아합니도 ~~~ -
적당한 썸 기간
🥝: 야 이거ㅋㅋ 🍇는 3개월이네. 어제 말한 게 딱ㅋㅋ
🍇: 오 맞아. 난 그 정도가 제일 서로를 알아가기 적당하다고 생각해.
🍋: 난 한 달 넘어가면 길다고 생각해. 2주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
🍇: 그래? 왜?
🍋: 걍… 내가 그래. 저번 연애 때도… 썸이 한 달 정도 되어가길래 내가 말했어. 우리 계속 이런 애매한 관계로만 지내게 되면… 난 더는 안 되겠다, 너 못 볼 것 같다. 이렇게 말했어.
🥝: 오~…
🍋: 너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해?
🍇: 쟤 엄청 길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 나는… 썸이라는 게 이해가 안 가. 잘 모르겠어. 난 진짜 연애 시작하면 내 돈과 시간 마음 모든 걸 다, 진짜 사랑을 다 쏟는 스타일이라서… 내가 의심할 여지없이 마음 놓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하거든. 근데 썸은 그걸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거잖아.
🍋: 그럼 그 사람을 알아가는데 얼마나 걸려?
🥝: 넉넉하게 2년?
🍇: 상대방 목 빠져서 기린 되겠네.
🍋: 2년ㅋㅋㅋㅋㅋㅋ
- 지금은 2년까지는 아니애여 ㅋ ㅋ ㅋㅋ -
연애 밸런스 게임을 하는 중…
🍋가 찾아서 읽어주는 중이었고, 🥝와 🍇가 질문에 대답하고 있었음.
🍋: (대충 질문)
🍇: 나는 A!
🍋: 왜?
🍇: 그게 더 끌려. ~~ 하잖아.
🍋: 그럼 만약 상대방이 ~~~라고 해. 그래도 A야?
🍇: 엉.
🍋: 상대방이 ~~하고 ~~~하고 ~~~~라고 해. 그래도 A야!?
🍇: 어!!!
🍋: 그럼 상대방이 ~~~~~~~~~~하고 ~~~~해도? 그래도 A야??
🍇: 아씨발 이새끼 왜 자꾸 덧붙여?? 글고 너는 왜 대답 안 해? 너도 해! 빨랑!
🍋: 난 이거 불러주는 역할이야;
🍇: 그딴 게 어디있어? 빨랑 하라고!!
🍋: 나 infp야; 중재자 역할이라고;
🍇: 아니 어쩌라고ㅋㅋㅋㅋ
🍋: 나 열정적인 중재자야. 그래서 선택 못해. 나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야.
🍇: 진짜 또라이인가?
🍋: 또라이가 아니고 infp라니까!?
2021 09 23
미니 동창회
술 못 마시는 남자애… 어제 애인이랑 800일이었다고 함. 근데 애인이 일이 있어서 그제 미리 만나고 어제는 약속에 나왔는데… 애인한테서 전화가 와가지고 쫌 오래 통화를 하고 들어온 상황.
🍋: 너 왜 이제 와?
🥝: 여친이랑 통화했어!? 사귀어줘서 고맙다고 했어?
🍌: 그래! 너 만날 때마다 여친한테 절하라고!
🍇: 야, 뭐야? 야야! 잔 들어!!
🧑🦱: 아니, 니네 나한테 왜 그래?
🍇: 우리 막내가 건배사 하자!!
🧑🦱: 아니 갑자기 왜 이러는데!
👩🦰: 우후~~ 건배사 한 번 뽑아봐라~
👱♀️: 오…ㅎㅎ 잘한다!
🧑🦱: 야! 남자애들! 나 도와줘!
👦👨: 그냥 해! 아무거나 해!
🍇: 5초 줄게! 빨랑 생각해봐!
🍋: 아니야! 재촉하면 안 나와! 칭구야 5초 동안 천천히 생각해~^^
🍌: 좋은 거 뽑는지 함 보자!
🍋: 안돼! 그렇게 부담주면 아무것도 못한다구! 칭구야^^ 우린 너한테 아무 기대도 안 해^^
🍇: 아니 진짜 아무거나 해! 니가 뭐라고 하든 우리가 외쳐줄게!
(~ 하튼 정말 시끄럽고 정신없는 부분 중략 ~)
🥝: 야! 정 생각이 안 나면 800일을 축하해줘! 이걸로 해! 니가 800일을! 하면 우리가 축하해줘! 할게!
🍌: 800일ㅋㅋㅋㅋ 축하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 아! 800일을 축하해요! 하자!
🥝: 축하해요? 좋다! 깔끔하다!
👩🦰: 다같이 크게 외칩시다~~
🍇: 야!! 너 빨리 해!!
🧑🦱: 니네 진짜 미쳤어? 뭘 외쳐!?(ㅋㅋㅋㅋ)
🥝: 야 우리가 축하해준다자너~
🍌: 맞아! 설마 우리가 부끄러워?
🍋: 우리가 창피해?? 아 좀 슬퍼지려고 하네??
🍇: 으아앙~ 야 빨리 하라고! 빨리 빨리!
👩🦰: 자~ (박수 한 번) 하나 둘 셋!
🧑🦱: ……
👩🦰: … 칭구야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니가 외치는 거야^^ 알겠지?
👩🦰: 다시 하나 둘 셋!!
🧑🦱: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800일을…
👥👥: 축하해요~!! 와아아!!!
🍌: 축하한다 짜식!!
👨: 쟤 얼굴 빨갛다ㅋㅋ
🍋: 어머 칭구야~ 얼굴이 빨갛다^^ 부끄럽니?
🥝: 어마마마맛~~ 순정남이네~
👩🦰: 부~끄~러~워~~
👱♀️: 꺄아~
2021 09 24
타로 보는 여인들
🍇: 난 타로 돈주고 보는 사람 믿는 사람 이해가 안 가
🥝: 그거 난데
🍇: 아… 아아~ 아~… 그래?ㅎ
🥝: 엉ㅎㅎㅋㅋㅋㅋㅋ
🍇: 어~ 거기다가 돈을 줘?
🥝: 많이 썼어^^
🍇: 오~~~ 미친놈인데~
🥝: ㅎㅎ 우리 같이 타로 보러 가장^^
🍇: 야!!! 그걸 돈 주고 봐??? 요즘 유튜브가 얼마나 잘 돼있는데!
🥝: 아ㅋ 아 개웃기네ㅋㅋ 니 그런 거 봐? 약간 뭐… 10월 연애운 이런 거?
🍇: ㅇㅇ 근데 시발 맨날 다음달엔 연애 할 수 있다고 해놓고 시발 웃기고 있네 이 개새1끼들 내가 남자를 어디서 만나는데! 어!? 어어?!
🥝: 아 개웃겨 아 아아 개웃기다 진짜 약간 상대방 없는데 상대방은 나를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 거 보고?ㅎㅎ
🍇: 아 시발~~~ 니 지금 타로 봤냐? 결과 뭐래?
🥝: 근데 나 상대방에 해당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디게 좋은 결과 나왔어ㅎ
🍇: 좋겠네ㅋ
🥝: 뭐가 좋아? 상대방이 없는데 이게 뭔 상관?
🍇: 니 전남친일 수도 있잖아
🥝: 너 또라이야? 왜 그래 나한테?
🍇: 어ㅋ 기분 나쁘게 하기 성공ㅋ
🥝: 나 재회라는 단어만 봐도 걍 폰을 꺼버려
🍇: 아 존나 웃기네ㅋㅋㅋㅋㅋ 전남친이 널 사랑하면 어떡해?
🥝: 대박… 좆같아 죽여버리고 싶어
🍇: 오케이~^^ 니 의견 접수~
2021 09 25
중딩 때 일화
옛날옛적… (중딩 때)
국어시간 도서관에서 자율적인(?) 수업을 했던 날
애들끼리 한창 토론(을 빙자한 만담)을 하던 중…
🍇: 아 나 잠깐 타임! 화장실 좀 갔다가 올게!
🍌: 지금?
🍋: 왜 쉬는 시간에 안 갔어?
🍇: 그땐 안 마려웠어!
🍐: 다음 쉬는 시간까지 쫌만 참으면 안 돼?ㅎㅎ
🍇: ㅋㅋㅋ 어. 안 돼.
🥝: 그럼 지금 여기서 조금씩 싸서 말리면 안 돼?
🍇: 진짜 지랄 그만 좀
🥝: ㅎ 농담 아닌데 🍓가 페브리즈 있다던디
🍓: (뿌리는 시늉) 췩췩~^^ 페부리쥬!
🥝: 에어~!^^
🍇: 니네 둘이 나 빡치게 하지 마
🍓: ㅎ너 하기스 매직팬티도 안 챙기고 다녀? 그건 1n살 우리에게 필수품이라고!
👩🦰: 🍇아… 그런 건 밤에 미리미리 챙겨야지ㅠ
🥝: 내 거 빌려줘? 이럴 줄 알고 두 개 챙겨왔지ㅋ
🍇: 아니 씨벌!! 이 새끼들아!!
🍋: 어!? 욕했어 너 벌금이야. 얘들아! 얘 욕했어!
🍌: 누가! 누가 욕했어!
🧑🦱: 오홍! 🍇 덕분에 우리 맛있는 거 먹겠네ㅋㅋ
🍋: 우와~ 고마워 🍇아!!
🍇: (🖕) 아 몰라 나 그냥 간다 이 새끼들아!
🧑🦱: 앗쏴 벌금 추가~
중딩 때 칭구들이 진짜 티키타카가 미쳐버림 ..
2021 09 ~ 12
우당탕탕 카페 알바
1.
내가 탐라에다가 난 큐피드 어쩌구 이러고 출근을 한 날… 이상하게 커플이 정!말! 많았음
글구 마감 전 마지막 주문을 한 커플이 5분 전에 건너편에서 건너갈 때 언니가 “와 저기! 또 커플 지나간다! 오늘 진짜 무슨 날인가?” 했을 때… 그 커플 중 남자가 입은 옷이 너무 특이해서 속으로 ‘우왕 옷 진짜 특이하당ㅋㅋ’ 이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임…
그러고 조금 있다가 안에서 청소 및 베이커리 주문 넣으려고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방금 주문을 넣은 사람이 아까 그 특이한 옷을 입은 커플이었던 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나도 모르게 “어앆;; 아까 봤던 그 커플이네!?” 했더니 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노골적으로 놀라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음
2.
마감 청소를 하던 중… 언니는 설거지 나는 청소를 하는 중이었음. 손이 미끌거려서 잠깐 씻으려고 했는데 언니가 기름기 제거하려고 뜨거운 물을 틀어뒀는데 내가 그냥 손을 넣는 바람에…
🥝: 앗 뜨거!
🐿: 헐 괜찮아요? 손 조심해요.
🥝: 넹ㅎㅎ (물 차가운 쪽으로 아주 조금 돌린 뒤에 바로 손 넣음) 앗 뜨거뜨거뜨거엌!!!!!!
🐿: 왜왜왜!!!
🥝: ㅋㅎ물이 뜨거워서헠ㅋㅋㅋㅋㅋㅋㅋ흐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왜ㅎㅋㅋㅋㅋㅋㅋㅋ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 맨져님 그거 아세요?
🦁: 뭐가여?
🥝: 다이어트 결심을 하면 살이 더 찌는 거ㅋㅋ
🦁: ? (이런 표정으로 과자 드시면서)
🥝: 아 낼부터 무조건 다이어트 해야지! 오늘은 많이 먹어둬야겠당! 일케 생각하면 얼마 안 가서 다이어트 포기하고 또 같은 다짐을 하고 그냥 맨날 많이 먹는 사람만 되고 다이어트 다짐 전보다 살 오히려 더 찌는 거 아시나요ㅎ
🦁: 아 제발ㅋㅋ (과자 드시면서) 제발 그런 말 좀 그만하세요ㅋㅋㅋ
🥝: 아ㅎ 이거 제 얘기인뎅ㅎ
🦁: 그니까요 제발 저 지금 입에 과자 있으니까 삼키게 해달라고요ㅋ ㅋㅋ ㅋㅋㅋㅋㅋ
4
지난 달 11/1에 했던 대화
🥝: 맨져님… 저 이제 이번 달부터는 꼭!!! 다이어트 할 거예요. 그래서 저 사놓은 과자랑 빵이랑 아이스크림 같은 거 하나도 안 남기고 전부…
🦁: 설마 버렸어요!?
🥝: 아뇨 어제 제가 다 먹어치웠어요ㅎ
🦁: 아 제발요
🥝: 한국말은 끝까지~
🦁: 제발
5
대충 지난 달 대화
🐿: 저는 좀 잠자리에 예민해서 조금만 바뀌어도 잘 못자요ㅠ
🦁: 저는 머리만 닿으면 잡니다!
🥝: 와웅ㅋㅋ 저두용ㅋㅋ 암데서나 잘 자요ㅎ
🐿: 와 좋겠다…ㅠ
🦁: 근데 그거 아세요? 암데서나 머리만 닿으면 자는 거 멍청한 거래요ㅎ 그니까 🥝씨랑 저는 멍청해서ㅋㅋㅋㅋ
🥝: ㅋㅋㅋㅋ와우! 하이파이브! (🖐)
🦁: …? (👏) 근데 이걸 왜 하죠?
🥝: 멍청 소울메이트😉
🦁: 이게 뭐죠…? 이거 맞아요?ㅋㅋㅋ
6
난… 아직 겨울왕국 전편 다 안 봤다. 그래서 거기에 파란색 도마뱀인가…? 걔가 나오는 줄 전혀 몰랐다.(ㅋㅋㅋㅋㅋ) 근데 저번에 동대문 부자재 시장 갔을 때 그 도마뱀 보면서
🥝: 어!? 이거 그… 걔 아닌가요? 진로 술 두꺼비?
🦁: …?
🥝: 그 소주 있자나요ㅋㅋ
🦁: 저기요;
🥝: 파란색 소주ㅎ
🦁: 아니 저도 알아요ㅎ 근데 이건 그 소주 아니거든욕!?
🥝: 엥? 그럼 뭔데요?
🐿: ㅋㅋㅋㅋ겨울왕국!!
🥝: 엥?
🦁: 겨울왕국에서 나오는 캐릭터라고욕!! 글고 두꺼비도 아냐! 얘 도마뱀이라고요!
🥝: 아ㅋㅋㅋㅋㅋ 진짜요? 왜요?
🦁: ??? 허; 이분 뭐야? 뭐가 왜야??
🥝: 아 제가 겨울왕국 아직 안 봐가지구 몰라유ㅎ
🦁: 머라고요!?!???? 안 보셨다고요!????
🥝: 인투디언논인가 그건 알아요 글고 렛잇고 헷
🦁: 아 됐어요
🥝: 사랑은 열린 문ㅎ
🦁: 아~~~ 됐다고요~~~!
🐿: 우리가 봐주자! 아직 겨왕 안 봤대!
🦁: 됐어요 이제 🥝씨랑 말 안 할 거예요
🥝: 볼게용ㅎㅎ 오늘 집 가서 바로!
🐿: 한 번만! 한 번만 봐주자! 이제 볼 거래!
(진짜 잠시후… 다른 매장에서)
🦁: 이거 보세요! (그 도마뱀 보여주면서) 얘라고요!
🥝: 아~ 얘가 진로 두꺼비~ 아까 걔는 도마뱀?
🦁: …??
🥝: 이렇게 보니까 진짜 다르네요ㅎㅎ
🦁: 저기요; 얘가 그 도마뱀이라고요; 아까 걔랑 같은 애라고요;;
🥝: 아? 아항ㅋㅋ
🦁: 아놔 이분 어떡해!?
🐿: 우리가 봐주자! 오늘 집에 가서 영화 본대!
🦁: 진짜…악!! 엘사 베프라고요!!
🥝: 헐… 올라프는요?
🦁: (표정으로 화냄)
🐿: 우리가 봐주자 우리가 봐주자;;; 오늘 영화 본대;;;
7
맨져님이 해주시는 나에 관한 얘기… 사람들이 나를 보며 하는 보편적인 반응 모음! 이런 느낌이라
🥝가 들은 말 (맨져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얼굴만 보면 우아하고 고상한 목소리를 낼 것 같은데 갑자기 저음 작렬(정말 감사합니다 목소리 빼고)
•요조숙녀 같은 첫인상인데 입만 열면… (중딩 때 수학쌤이 날 부르던 애칭: 망나니새끼)
•말리는 포지션이 아니라 더한 소리를 한다
•뭔가 웃김… 걍 웃김… 다른 사람은 넘어지면 어!? 괜찮아? 아프겠다ㅠ 이 반응이 나오는데 내가 넘어지면 뭔가… 그 상황 자체가 넘 코믹하다고 함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건지… 궁금하다 머리를 한 번 해부해보고 싶다
•비속어 사용은 안 하는데 그것보다 더 무섭고 심한 말을 해서 그냥 차라리 한 단어로 끝나는 욕을 하는 게 덜 상처임
•완벽주의 같은데 얼렁뚱땅 대충대충 인간이고 근데 갑자기 이상한 부분에 집착하고 예민할 것 같은데 무신경하다가 갑자기 이상한 포인트에서 예민하고 애교 없는데 애교 많고 많은데 없고 똑똑한데 어딘가 멍청하고 멍청한데 갑자기 똑똑하고 근데 일단 일상의 대부분을 멍~한 상태로 보냄
•멍한 표정으로 개소리를 함
7-1.
목소리 관련으로 들은 말
대학 운동권 앞잡이 같은 목소리
또랑또랑하다
생각보다 저음이다
지브리 남주 같은 목소리(??)
기계 같다
211018
날씨: 좋았다가 비가 쏟아졌다가
(카페 일기의 연속)
1.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랑 같이 전시를 봤다. 밥도 먹고 후식도 먹고… 아싸!ㅎㅎㅎ
아 마저… 맨져님이 내가 마스크 벗은 얼굴을 오늘 첨 봤다며 엄청 놀라셨다. 글구 막 예쁘다고 혹시 좀 꾸며볼 생각 없냐고 그럼 진짜 이쁠 것 같다고… 마스크를 써도 눈만 보면서 보통 드는 느낌이 있는데… 본인이 생각한 느낌이랑 완!존! 달라서 약간 적응이 안 된다고도 하셨고…ㅎㅎㅎ 하튼 진짜 매력적인 얼굴이라고 해주심 꺄앗><
근데 사실 이런 반응은… 올초에 회사 다닐 때도 (^^) 나랑 썸탄다고 (난 몰랐음) 했던 그분도… 내가 마스크 벗은 모습 보기 전까지는 걍 나를 친한 직장동료처럼 대하시다가… 둘이서 같이 밥을 먹었던 그날! 내가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시고… 그날을 기점으로 태도가… 완전 바뀌었기 때문에(ㅎㅎ)
글구 나 조아한다고 나 모르게 사무실 사람들한테 얘기 다 하고 다녔던 그 새끼도… 내가 마스크 쓴 모습만 봤던 시기엔 인실좆이 어쩌구 지가 하는 게임이 어쩌구 헛소리 많이 하더니 ^_^;; 구내식당 바로 앞자리에서 밥 두어 번 정도 먹은 후에 그지랄을 했던…
하튼… 나는 중딩 때까지 외모 자존감 자신감이 진짜 극악! 바닥을 쳤었다. 젤 가깝게 지냈던 애가 아닌 척 나를 엄청 후려쳤었기 때문에^^;;… 글서 나는 내 스스로가 진짜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중학교 졸업까지 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가 내가 젤 날씬하도 젤 예뻤던 시기였음) 딱 졸업하고 🍇랑 둘이서 놀러갔던 날 얘가 밥을 사준대서 갔는데! 그때 얘가… “내가 오글거려서 지금까지 말은 안 했지만 너 진짜 예쁘게 생긴 얼굴이야. 그니까 예고 가서 기 죽지 말고! 진짜로!” 일케 말했어서… 감동이었던… 근데 당시에 난 진짜 내가 못생겼다고 이미 내 스스로를 못 박아두던 상태라서 🍇의 말이 나 기죽지 말라고 해준 빈말인 줄 알았었다ㅎ… 근데 올해 4월에 둘이 술 마시면서 그거 감동이었다고 말하니까 자기는 진심이었다고 하던ㅋㅋㅋ
글구 고딩 때 올라가서는 왠지 외모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쩜 줄어들었던 시기다. 그냥저냥… 어쨌든 내가 예쁘다는 생각은 여전히 안 했고 꾸미지도 않았고 그냥 살았는데… 고삼 때! 작곡 입시 때문에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왔던 시기… (평일엔 학교가 있는 지역에서 학원을 세 개 다녔고… 주말엔 서울로 올라와서 하루 2~3시간씩 수업을 들었다.) 이모네 집이 성수 쪽이라서 거기서 주말마다 지내던 시기…! 고삼이라 맘이 답답하면 근처 한강공원을 자주 걸었는데ㅎㅎ 그때 번호도 한두 번 따이고 개수작을 부리는 넘들이 쩜 있었다 케켘
첨엔 진짜 나한테 갑자기 왜 지랄하지? 죽이고 싶다 (세상에 불만이 많은 고삼의 마음으로)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ㅎㅎ 머 하튼 글타… 근데 당시엔 이런 일을 겪고도 내 스스로가 예쁘다는 생각은 잘 안 했었다. 그냥 세상이 나한테 시비를 거는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 하튼 성인이 된 이후로는 이런 일들이 생각보다 더 빈번했기 때문에… 아 나 생각보다 쫌 예쁜 편인가바… 하게 댄ㅋㅋㅋㅋㅋ
19년도 2월 택시기사 사건*을 비롯해서… 18년도에 알바하던 곳에 나를 제외하고 남자인 직원 두 명이 있었는데 그 두 명에게 모두 대시를 받은 일이나…ㅎㅎㅎ 아 글구 18년도였나 19년도였나… 일산 꽃박람회를 보러갔던 때가 있는데 이날 그걸 다 보고 역으로 가는 길에… 그 근처에서 길거리 마임 공연을 하시는 분이 계셨던 거임. 글서 그거 보려고 무리가 있는 쪽에 갔었는데…! 그 공연하시는 분이 그 물건 바코드 찍는 기기를 들고오셔서 사람들 이마에 대고 찍는 척을 하면 “남자입니다.” “아저씨입니다” “아이입니다” 이런 음성이 나오는 약간의 관객참여 이벤트를 했었는데!!ㅋㅋㅋ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 나한테 오셔서 내 이마에 바코드를 찍으셨단 말임 ㅎ.ㅎ 근데 삑~ “예쁩니다” 요게 나와가지구 사람들이 전부 오…~ 하면서 나 쳐다봤던ㅋ ㅋ ㅋ ㅋㅋㅋ
머 대충 요런 느낌의 일화…? 가 크고작게 매년 생기니까 지금은 약간… 아 나 좀 귀여운데? 정도로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ㅎㅎㅎ
* 19년도 2월 택시기사 사건
: 압구정 로데오 쪽에서 오후 알바를 하던 시기 .. 알바 늦을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자리에서 틴트밤을 바르고 있었음
근데 기사 아저씨가 나보고 알바 가냐고 물어보다가 갑자기 예쁘게 생겻내 ~ 하고 칭찬을 해주심 ..
그래서 내가 아 감사합니다 ^^ㅎ 하고 웃엇는데 이후에 자꾸 .. 나보고 알바 몇 시에 끝나냐 어디에 사냐 이런 걸 묻기 시작하는 거임 .. 첨엔 몇 시에 끝나는 알바냐고 물어보셔서 별 생각 없이 그냥 저녁 9시 즈음에 끝난다 ~ 햇는데 갑자기 .. 예쁘니까 택시비 안 받는다고 하고 저녁 알바 끝날 때 데리러 오겟다고 하는 거임
시발 .. 그래서 내가 당황해서 아녜여 갠차나여 ^^;;
햇는데 자기가 태워주고 싶어서 그렇다면서 머라머라하더니 진짜 .. 9시에 내가 일하는 매장에 온 거임 시발
구래서 사장님이랑 그때 교대하는 분께 말씀드리고 10시 30분까지 매장에 잇다가 그 아저씨 간 거 보고 집에 감
ㅅㅂ 이때 진짜 택시에서 개무서웟내 시발 아
택시비는 드렷어요 ㅡㅜ
2. 에릭 요한슨 사진전!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다들 금전적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되면 꼭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딱 이달 31일까지 전시인 것 같던데…
하튼! 나는 이 작가가 다루는 밤의 색감이 너무 좋았다. 내가 좋다고 생각한 작품들은 전부 시간이 밤이었다. 그리고 별과 달 혹은 빛나는 무언가가 있는 그런 밤. 하… 진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음속 뭔가가 일렁이는 기분이었다.
글구 전시회장에 1부 / 2부 / 3부 등등… 일케 전시 설명이 덧붙여져 있는데 그 설명들도 너무 좋았고… 아놔 진짜 넘 좋았음ㅠ ㅠ 이 전시를 추천해주신 과외쌤의 심정이 너무너무너무 이해가 갔고… 진짜 짱🥲❤️
글구 체험 전시가 쫌 많은 편이었는데 진짜 걍… 개좋음ㅠ 63빌딩 60층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창밖 경치도 장난 아니고요… 걍 진짜 최고ㅠ 짱ㅠ
어 마자 글구 60층에는 소원을 써서 붙이는 곳이 있는데… 거기다가 제 소원도 써서 붙여놓고 왔습니당 ><
3. 같이 일하시는 분께서 최근 나한테 해주신 말이… 넘 내 친구들이 예전에 했던 말이랑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어가지구ㅋㅋㅋㅋㅋ
저번에 내가 승질을 낸 적이 있는데ㅋㅋ 약간 토끼가 화내는 것 같다고… 약간 주눅 들어있는? 토끼가 시무룩한 상태로 화내는 느낌이라고 하셔서ㅋㅋㅋㅋㅋㅋ (이런 모에화 처음이라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걍 웃어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오늘 맨져님네 깡쥐가 자꾸 내 손가락이랑 발가락을 물려고 해서 막 무섭게 앉아! 엎드려! 그만! 일케 화를 내보라고 하셔서… 고대로~ 했는데 글케 귀엽게 하면 애가 말을 듣겠냐고 하시는 거ㅋㅋㅋㅋ
(진짜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물일곱 살 되고 다시 보는데 좀 쉽지 않네 ^^;; 남미새 악귀가 씌엿던 미친아이 시절입니다 이해해주시술?)
이 말을 듣는데 갑자기 중딩 때… 🍇랑 🍌가 나한테… 미안한데, 넌 화를 내도 안 무서워. 진짜로… 걍 앙탈 같아. 약간 뭐랄까… 쫌 애교?(ㅋㅋ) 아~ 우리 🥝 깜찍하네^^ 아 귀엽네^^ 완죤 막내다 막내^^ 이래가지고ㅋ ㅋ ㅋ ㅋㅋ (이러다가 나중에 덧붙이길… 너 나중에도 계속 이렇게 화내면 사람들은 네가 진짜 화난 거 잘 모를 걸…ㅎ 이라고 🍌가 말함. 글구 🍇도… 진짜로 화난 거랑 가끔 앙탈식의 장난이랑 구분이 안 간다고 함ㅋ ㅋㅋ)
하튼 이 말을 듣다가… 나중에 언젠가 만약 결혼을 해서 애가 생겼는데 혼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드는 거임…ㅋㅋ ㅋㅋㅋ 잠깐 이런 걱정을 했는데 뭐… 훈육은 남편한테 다 맡기지 머ㅎ 요렇게 고민 끝냄(존나 무책임!)
근데 이 일기를 쓰다가 든 생각인데… 내가 남편한테 화가 났는데 남편이 내 말을 진지하게 안 들어주면 어떡하지 쓰읍. 앉아 엎드려 안돼-_- (뭐임?)
아니 근데 이것도 나랑 성향 비슷하거나 🍓 같은 애라면 굳이 싸우거나 화를 낼 일도 별로 없을 것 같기는 함… 글고 나는 연애를 할 때 이런 상대랑 하길 원하기도 해서 머… 진짜 문제는 이런 상대를 만나면 애들 훈육이 잘 안 될 것 가튼데 (ㅋㅋ)
그냥 뭐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
2021 10 26
그녀는 도넛을 너무 좋아해
1.
최애가 노티드 도넛 얘기를 해서 🍇가 생각나가지구… 오늘 통화할 때 네가 좋아하는 도넛이 뭐였지? 하고 물었더니, 🍇가 글케 타령을 하던 건… 랜디스 도넛이었다구…ㅋㅋㅋ
지난 달에 🍇가 서울 올라와서 🍋랑 셋이 홍대 연남동 쪽 돌았을 때도 계속 도넛을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근데 그날 모든 재료 소진으로 매장 조기 마감 했었음) 뭐 하튼 글타…
사실 이 도넛 플로우는… 7월인가 8월에 최애가 도넛을 쥔 채로 찍힌 프리뷰를 보면서 🍇랑 통화를 하다가 헐 도넛 귀여워! 라고 했다가… 다이어트 중이던 🍇가 5분 동안 도넛 얘기만 내내 하면서 시작이 되었다…
(제주도에 갔을 때 랜디스 도넛을 첨 먹었는데 원래 도넛을 좋아하던 본인이 한 번에 사랑하게 됐다는 말을 너무 들어서… 아마 죽기 전에도 저 말을 하지 않을까 생각…)
하튼!
담달에 내가 대구 놀러오면 또 도넛을 사자고 하는데 과연…?
2.
저번부터 다시 다이어트 한다고, 자기가 이상한 거 먹을 것 같으면 욕을 해달라고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근데 토욜에 못 참고 떡볶이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죄책감에 그날 고강도 운동을 두 시간 하고 또 두 시간을 걷고 16시간 공복을 유지했다길래 그럼 됐지 뭐… 하고 넘겼는데! 갑자기 오늘은 마라탕이 끌린다고 하는 거…… 글서 내가 마라탕을 대체 왜 먹니!? 하고 받아쳤더니ㅋㅋ 떡볶이는 되고 마라탕은 안 되는 이유가 뭐야!?!?? 하고 말을 하더라. 글서 떡볶이는 맛있고 마라탕은 맛 진짜 하나도 없어. 하고 답을 하니까… 지랄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ㅋㅋ)
일단 그 상황은 글케 넘기고… 또 🍇가 집으로 가는 길에 시장 방향으로 가는데… 꽈배기를 먹겠다고 하길래 내가ㅋㅋ 너 왜 그래!? 하고 말했더니 잠깐 고민하더라. 근데 내가 이어폰 결제한다고 카드 꺼내는 사이에… “꽈배기 천원에 몇 개예요? 그럼 저 그만큼 주세요ㅎ” 이러고 있는 거다(ㅋ)
내가 뒤늦게 듣고, 이보세요! 저기요! 했는데 이미 사서 한 입 먹음ㅋㅋㅋㅋㅋ 근데 처음 한 입만 맛있고 그담부턴 기름맛이 강해서 그냥… 버렸다구;
글구 마라탕도 계속 고민하다가 자기네 집 근처에 마라탕 집이 있다면서 결국 먹음…
내 얘기 하나도 안 듣길래, 뭐해? 하고 물었더니 자기 지금 뭐 먹을지 고르는 중이라 바쁘다고ㅋ
3.
🍇가 오늘 통화 중에 갑자기, 자기 인스타 운동계에 올린 글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아달라고(ㅋㅋㅋ) 해서 좋아요는 이미 눌렀고 댓글은 원하면 달아줄게! 라고 했더니… 나를 너무 잘 아는 애라서ㅋ “이상한 거 달 거면 달지 마 시발!” 하고 선수를 치는 거… 글서 내가, ‘얘 오늘 마라탕 먹음’ 일케 달아도 됨? 하고 말했더니ㅋㅋㅋ “이씨발또라이야너미쳣냐!????”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거임ㅋㅋㅋㅋㅋㅋ
내가 알겠다고 이거 안 하겠다고 하면서 댓글 작성하다가 낄낄거리니까, 내가 쓴 거 한 번 읊어보라고 했다…
그때 썼던 댓글 ‘ 댓글 달아달라고 저한테 전화까지 하셔서 달아드려요~~~ 열심히 하는 모습 넘! 보기 좋네요^^ 팟팅!!!’ 이라고 썼다니까ㅋㅋㅋㅋ 🍇가 분개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진짜 너 미쳤냐??!!! 너… 이씨(발)… 그냥 달지 마. 너 글고 대구 한 번 와봐. 꼭 와라. 하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결국 오늘도 고강도 운동 한 시간이랑 근력운동 한 시간 걷기 2~3시간을 했는데… 고강도 운동 하는 걸 들었단 말임… 근데 초반에 생각보다 안 힘들어하길래, “아 뭐야? 별로 안 힘든 것 같은데? 실망이다…”라고 말했더니ㅋㅋㅋ 🍇가 “아직 스트레칭이다 이 미친새끼야.” 하고 말한ㅋㅋㅋㅋㅋ
근데 난 넘 피곤해서 얘가 힘들어할 즈음에 잠들었음(ㅋ)
중간에 깨서, 꿈에서 니 목소리를 가진 남자애가 울면서 기합을 넣는데 무섭더라ㅎ 하고 말하니까 막 웃더니 걍 자라고 전화 끊었다. 글구 전화 끊고 바로 잤음(ㅎㅎㅋㅋㅋㅋㅋ)
아놔 시발 근데 일케 쓰니까 존나 무슨 사귀는 사이 같아 징그러워ㅋ ㅋㅋ 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둘이 안 사귀면 지구가 반으로 갈라지고 파도가 육지를 다 휩쓴다고 해도 절대 얘랑 그렇게 될 일은 없습니다. 저도 남자를 조아하고 얘도 남자를 조아해요^^.
하튼 오늘의 일기 끗~!
5. (그냥 지나가는 얘기)
걷는 중에 배드민턴을 치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배드민턴… 하고 말했더니 🍇가 “너 잘하냐?” 하고 물었다. 근데 얘는 진짜 기억이 안 난다지만… 우리 중딩 때 🍓랑 나랑 셋이서 자주 쳤었다ㅋ
글구 중딩 수행으로 배드민턴을 봤는데 그때 🍓랑 내가 🍇한테 서로 같이 하자고 했더니ㅋㅋㅋ “니네 둘이 존나 못치잖아ㅡㅡ 나 다른 애랑 할 거임 니네 둘이서 해.” 라고 해서… 그때 🍓랑 둘이 쳤던ㅎ (사실 번호 순번을 제외하고 짝이나 팀을 만들어서 할 때는 매번 🍓랑 같이 했음)
내가 이 얘기를 해주니까ㅋㅋㅋㅋㅋ 자기 좀 현명했었다면서ㅋㅋㅋㅋ 🍓랑 둘이 점수 어케 받았냐고 묻는 거임ㅋㅋㅋㅋ
근데 그때… 서로 한 번씩 번갈아가며 시작을 할 수가 있었는데… 둘 다 핑퐁을 못해서 최저점수 받았다고 하니까 막 웃었다^^… 웃겨?
이러다가 체력 테스트 얘기가 나왔는데… 당시 우리 중학교는 체력 테스트… 운동장 5바퀴인가 6바퀴 도는 걸로 했었다ㅎㅎ 근데 이때 🍓가 상위권으로 들어왔던 얘기 하면서… 하 맞아 그래 걔는 지구력도 체력도 정신력도 조앗찌…
2022 02 20
생일 아직 안 지났으니까 응애가 맞는 거죠

이때 친구들이랑 한 카톡
(카페에서 음료 주문 후 2층으로 올라갈 때~)
(캘리 클럽이라는 어린이 스포츠 카페에 갓다가 바지 가랭이가 찢어짐)
🍌: 너 바지 이거 어떡하냐…
🥝: 근데 좀 예쁘게 찢어지지 않았어?
🍋: 쫌 섹시해^^
🥝: 그치ㅎㅎ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속옷 입지 말 걸 그랬어~ㅎㅎㅎ
🍌: 미쳤어? 뭔 개소리야ㅋㅋㅋ 카페 갔다가 바로 옷 사러 가 -_-;
🍋: ㅋㅋㅋㅎㅎ 속옷 무슨 색이야?
🥝: 아 나 오늘 쫌… 말하기 힘든 속옷 입었어ㅎ
🍋: 뭐? 어떤 거? 무지개? 황금? 투명? 설마… 티팬티!?
🥝: 아 마지막이랑 쫌 비슷해! 근데 아냐!
🍋: 티팬티랑 비슷한 게 뭐가 있지!?
🍌: 너네 둘이 계속 대화해. 나 찾지 마.
(창가 쪽에 앉아서 마셨음)
🥝: (창밖의 나무를 보다가) 아… 나무에 저렇게 마른 잎이 붙어있는 거 보니까 왠지 가을 같다…
🍋: 그럼 우리 지금부터 그냥 가을인 척 하자ㅎㅎ
🍌: ??
🥝: 아 그럴까?ㅎㅎ
🍋: 어ㅎㅎ 지금부터 10월이야! …아~ 이제 슬슬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 같지 않아?
🥝: 어 맞아ㅋㅋ 여름옷 넣고 가을옷 꺼낼 때가 된 것 같아ㅎ
🍋: 아 그니까~ 가을 금방 지나가겠지? (자기가 입은 숏패딩 보더니) 아 근데 나는 추위를 많이 타서 좀 일찍 꺼내야겠어^^ㅎㅎ
🥝: 어~ 그럴수있지ㅎㅎ (🍌의 롱패딩을 보면서) 근데 🍌 너는… 롱패딩…!?? 안 더워!?!
🍌: 니네 진짜 미쳤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는 안 덥대^^ 하 우리 이제 내년이면 24살이네~
🥝: 싫다 싫어~
🍌: 얘네 이상해;
(캘리 클럽… 성인도 출입이 가능하지만 일단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음…ㅎ ㅎ 그쪽 한 바퀴 둘러보다가)
🍌: 진짜 재미있겠다…~~!
🍋: 우리 여기 가면 안 돼?!
🥝: 난 좋아! 근데 여기 나이 제한 같은 거 없어?
🍌: 글쎄… 있나?
🍋: 아… 24살까지만 들여보내주면 안 되나?
🍌: 숫자가 왜 25도 아니고 하필 24야ㅋㅋㅋㅋ
🍋: 우리가 24살이니까ㅎㅎ 아 근데 진짜 몇 살이지? 오늘 옷 좀 귀엽게 입고 올 걸…
🍌: 나이 속이려고?ㅋㅋㅋ 되겠냐ㅋㅋ
🥝: 아냐! 한 번 해보자ㅎㅎ 얘들아 너희 아직 생일 안 지났지?
🍋: 어ㅎㅎ 근데 혹시 몇 살 생일을 얘기하는 거야?
🍌: 너네 이러는 거 진짜 적응 안 된다
(밥 뭐 먹을지 고르는 중)
🥝: 점심은 🍋가 고르자ㅎㅎ
🍌: 맞아 늦은 벌이야ㅎ 네가 골라^^
🍋: 야~~ 나 진짜 고르는 거 잘 못한다고ㅠ
🍌: 나도 못해ㅋㅋ
🥝: 나두ㅎ 난 다 좋아ㅋㅋ
🍌: 나도 뭐… 다 괜찮아.
🍋: 음… 그럼 너희 뭐가 좋아?
🍌: 네가 골라야 한다니까?ㅋㅋ
🥝: 나는 마라탕 같은 거 빼고는 다 괜찮아!
🍋: 어 그래? 그럼 우리 마라탕이나 훠궈 먹을까?ㅎㅎ 🍌는 뭐 싫어해?
🍌: ㅋㅋㅋㅋㅋㅋㅋ 이자식이
🍋: ㅎㅎ 아 얘들아! 나 이런 거 진짜 못 고른다고!
🥝: ㅋㅋㅋㅋㅋ 오! 나는 쌀국수도 안 좋아해ㅎ
🍋: 그럼 우리 마라훠궈에 쌀국수 샤브샤브처럼 끓여먹자ㅎㅎ
🥝: 우와~~~ 내가 좋아하는 거 너무 잘 아는 거 아냐!? 정말정말 고마워~~~~!!
🍋: 에이~ 뭘 이 정도 가지고~~~
🥝: 나는 그거 향이 좋으니까 코로 마실게~~~
🍌: 미친넘들아ㅋㅋㅋㅋㅋ 밥 안 먹을 거냐고!!!
2022 05 17
일산 호수공원 뺑뺑이
(인스타 게시물 올리고)
🥝: 이 사진이 젤 맘에 드는 것 가태ㅎ
🍑: 어떤 사진?
🥝: 제일 마지막 사진ㅎㅎ
🍑: 그럼 보통 그걸 제일 처음으로 쓰지 않아?;
🥝: 안돼ㅎ 나 내 나름대로 인스타 피드를 맞추고… 어 안 맞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피드 맞추는 게 어떤 기준이야?
🥝: 나름… 색감.(ㅋㅋ)
🍑: 오~ 본투비 노간지인데 간지를 추구하고 있네ㅎㅎ
🥝: 아니, 본투비 노간지니까 간지를 추구하는 거야~ 날 때부터 간지를 장착하는 사람은 그냥 숨만 쉬어도 간지가 일상이라서 간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나는 본투비 노간지라서 이런 피드 색감 같은 엉성한 간지를 추구하는 거라고오~~
🍑: 방금 그거 상당히 논리적이었어.(;)
당시 내 인스타 한 마디가
본투비 노간지
(결혼이나 연애 관련 얘기 하다가)
🍑: 나 남자가 너무 좋다…
🥝: 어?ㅋㅋㅋ
🍑: 아니다, 잘못 말했네ㅎㅎ 다시 말할게. 나… 남자끼리 사랑하는 게 너무 좋다.
🥝: 그럴 수 있어ㅎ 나도 그랬던 적이 있었지… 특히 고삼 때.
🍑: 난 그때도 좋았고 지금은 너무 좋아. 너 어떤 장르가 취향이야? 동양? 판타지? 일상? 나 일상은 안 좋아해.
🥝: 난 일상이 좋아ㅎ
🍑: 그래 너 왠지 그럴 것 같았어ㅋㅋ 난… 일상 말고 판타지인데 하드한 거 좋아함.
🥝: 하드?
🍑: 어. 이제 성인이다 이거지ㅎ 나 진짜 (중략) 이런 것도 보고 다 좋아해ㅋㅋ
🥝: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h…
🍑: 더한 것도 있어^^ㅎ
🥝: Oh… … … 직업이 만족스럽겠는데?
🍑: 어ㅎㅎ 좋아~ 그런 거 볼 때 맘에 들어^^ 어쨌든 6월까지 일하고 퇴사할 예정이지만ㅎㅎ
🥝: 그…럴 수 있지ㅎㅎ
🍑: 그럼^^
2022 05 18
홍대입구 어떻게 가요?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홍대에서 같이 쇼핑했음)
🍏: 야 내가 눈이 안 좋아서 그런데 이거 골드야? 아님 로즈골드?
🥝: 걍 골드 같은디?
🍏: 아 그럼 다른 거… 나 팔찌랑 목걸이랑 귀찌 전부 로즈골드라서 색깔 맞춰야 함
🥝: 엉?ㅋㅋㅋ
🍏: 이걸 다 맞춰야 간지남ㅋ 나 이전에 전남친이 준 커플링이 실버였거든? 그래서 그때는 팔찌랑 목걸이랑 귀찌 전부 실버로 했어. 근데 내 퍼컬이랑 실버 사실 안 맞음; 이제 그 반지 안 끼니까 전부 로골로 맞추는 거지 (계속 다른 반지 여러 개 보면서)
🥝: 흠… 그렇군…ㅋㅋㅋ
🍏: 엉. 야 근데 디자인 이거랑 아까 그거 중에 뭐가 더 이뻐?
🥝: 솔직히 디자인은 아까 그게 젤 이뻐ㅋㅋㅋ
🍏: 아 그치? 근데 색이 골드라서ㅠ
🥝: 별로 차이 안 나는데 그냥 그거 사면 안 돼?
🍏: 아 그럴까? 고민되네… 아… …
(이러고 결국은 골드라서 안 된다고 다른 로골 반지로 샀음)
2022 07 03
축의금은 서로 준 걸로 퉁~
(결혼에 대한 친구들의 견해 어쩌구)
🍑: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하겠지? 근데 문제는 그런 사람이 없다는 거지
🫒: 나도 같은 생각
🍑: 딱히 비혼주의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사회에 의해 비혼주의가 되는 거지
🫒: 이게 맞지
🍋: 난 진짜 결혼 안 할 거야. 난… 좀 싫어. 진짜 싫어. 내가 누군가의 어떤 사회적인 역할로 속박되는 그 느낌을 받고 싶지 않아.
🍇: 나는 진~~~~짜 나랑 성격 잘 맞고 진짜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할 것도 같은데 시발 그런 새끼가 있겠냐 세상에? 널린 게 쓰레기 새끼들 시팔!!!
🍌: (결혼을 떠나 연애 생각조차도 그닥 없는 것 같음…)
👦(나를 무좀이라고 부르는 남자애)
: 얘는… 인맥 늘리겠다고 클럽 가서 같은 남자들 번호 따고 다님 (🍌: 너 진짜 미친놈 아냐?! 어떻게 그런 또라이 같은 발상을 할 수가 있어?)
👩🦰: 대학병원 간호사로 들어가서 너무 바쁜 나머지… 그런 거 생각할 시간조차 없음 (…)
병원 1층에 스벅이 있어서 커피를 사왔는데 너무 바빠서 퇴근 때까지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던 일화 듣고 애들이 모두 걱정했음
글구 나머지 다른 애들… 지금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누구도 결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2022 07 09
아이돌이랑 결혼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죠?
🍑: 너도 참 대책 없다ㅋㅋㅋㅋㅋ
🥝: 아냐 지금부터 짜면 되는 거 아냐? 내가 일단 (그 소속사) 건물 앞에 가서 한 쪽 무릎을 굽히고 있어.
🍑: 청혼하려고?
🥝: 아니 1인 시위를 해ㅎㅎ
🍑: 뭔 내용으로 시위를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
🥝: 결혼해달라고ㅋㅋㅋㅋㅋ
🍑: 아 결혼해달라고 시위를 해~? 오~ 너 그러다 잡혀가는 거 아냐?
🥝: 어 그럴 것 같애ㅋㅋㅋ 거기 보안도 세다고 하잖아ㅋㅋㅋㅋㅋ 미친 사생으로 의심 받아서 막ㅋㅋㅋㅋㅋ
🍑: 사생이 아니어도 잡혀가겠지ㅋㅋㅋㅋㅋ
🥝: 엉ㅋㅋㅋㅋ 목숨을 걸고 하는 거야 그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면! 나를 입양해달라고 해ㅎㅎ
🍑: 머? 몇 살 차이인데?
🥝: 음… 그러니까 (손가락으로 세는 척 하다가) - 살ㅋ
🍑: - 살?ㅋㅋㅋㅋㅋ 아 어쨌든 어리니까 된다 이거야? 친구 같은 자식~ 어~~
🥝: 엉ㅋㅋㅋ 아냐 나 걔네가 나보고 초등학교부터 다시 다니라고 하면 책가방 들고 다시 다녀ㅎㅎ
🍑: 미친 거 아냐?ㅋㅋㅋㅋ 그럼 만약에 걔네가 자기는 자기 자식이 어린이집 학예회에서 꿀벌 옷 입고 춤추는 걸 찍는 게 꿈이라고 너한테 해달라고 해ㅎ 그럼 할 거야?
🥝: 아 당연하지; 울면서 춤 기깔나게 춰야지;;
🍑: 미친ㅋㅋㅋㅋㅋ 그럼 너 만약에 걔가 자기는 유모차 끄는 게 소원이었다고 하면서 타라고 하면 탈 거야?
🥝: 아 당연하지!! 걔네 코어도 좋아ㅋㅋ 나 다리로 걸을 필요도 없이 안정감 있게 유모차 타고 가만히 있으면 돼ㅋㅋ
🍑: 진짜 미쳤나바ㅋㅋㅋㅋ 그럼 만약에 걔네가 너보고 응애~ 하라고 하면 할 거야?
🥝: 아 응애!! 응애!!!
🍑: 미친ㅋㅋㅋㅋㅋ 아 미래 계획 잘 짰네^^
🥝: 아 고럼~^^ㅋㅋ 가질 수 없다면 가짐을 당하겠어ㅎㅎㅋㅋ
🍑: 아 똑똑하네^^
🥝: 웅ㅎㅎㅋㅋㅋ
(체리 이불 보여줌)
🍑: 야 이 이불 쫌 귀엽다?
🥝: 그치ㅎㅎ 그거 원래 작년에 십만원인가? 그랬는데 연말 즈음에 갑자기 50% 할인이라고 오만원 정도에 파는 거야~ 막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이러면서…! 그래가지구 나는 진짜, 와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니! 얼른 사야지!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샀단 말야? 근데 갑자기 일주일 뒤에 그 이불을 이만팔천원에 팔고 있는 거야~!~!~!!! 이게 뭐야!!
🍑: 와… 오만원에 이불 팔아놓고 일주일 뒤에 이만팔천원에 팔아? 와… 진짜 다시는 안 올 기회였네? 오만원에 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네~ 이만팔천원 주고 그 이불 산 사람들은 진짜 억울하겠다;; 오만원에 사고 싶었을 텐데… 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니까! 그 사람들 억울해서 어떡하냐고!
🍑: 안되겠다 소보원에 신고를 하자;; 이만팔천원 주고 이불 산 사람들 전부 안 억울하게 오만원 주고 살 수 있게 해주자!!
(모 술집에서 마신 술이 이상했는지 배탈남)
🍑: 야 너 괜찮아? 이제 배 안 아파?
🥝: 어 괜찮아^^ 끽하면 그냥 자다가 누워서 싸버리려고ㅎㅎ 이런 날 이해해ㅎ
🍑: 아 진짜 싫다ㅋㅋㅋㅋ 아 짜증나ㅋㅋㅋㅋㅌㅋㅋㅋ 아 내가 널 위해 내일 가방에다가 하기스 매직팬티를 넣고 다녀야겠네~
🥝: 웅 고마워ㅎㅎ 그거 차고 해장하러 가야지! 먹으면서 그 자리에서 싸도 아무도 모르겠징!?ㅎ
🍑: ㅋㅋㅋㅋㅋ 아 섭취와 배출을 동시에 하겠다?
🥝: 엉ㅎㅎ 기저귀는 바지 안에 있잖아… 그니까 남들은 모른다고ㅎ 내가 그냥 앉아서 배출을 해, 그래서 갑자기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어? 어디서 갑자기 냄새가 나네…”이러고 말 걸? 너만 입 다물고 있으면 내가 그런 건지 아무도 모르겠지^^ㅎㅎ
🍑: 악 더러워ㅋㅋㅋ 아 진짜 짜증나ㅋㅋㅋㅋㅋ
2023 03 12
🍑생일파티가 지난 후🫒




(사진 찾아온 뒤)



이 칭구들입니다
이건 생일파티 전 .. 나 이사하던 날

🍇와의 카톡 모음





🍏와의 카톡










마지막은 고딩 때 ㅋㅋ
🫒와의 대화 모음













아 이거 친구가 한창 졸작하던 시기에 올린 스토리인데 너무 웃겨서 캡쳐해둠 .. ..
🍑와의 카톡


🍋와의 카톡 어쩌구 ~



이 사진 두 개는 🍋가 수면바지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줘서
인증샷을 찍어보낸 겁니다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우님 ㅎㅎ

묮님 ㅎㅎㅎ
그 외의 어쩌구는 나중에 차차 백업 ..
동영상이랑 카톡이랑 더 많이 잇음 ..
올만에 이런 거 보니까 넘 즐거웟더여